'키코' 피해株 , '신저가'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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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옵션 상품 키코(KIKO)에 가입해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던 기업들이 무더기로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080원 대로 뛰어오르는 등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손실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11시 7분 현재 IDH는 전날보다 35원(5.38%) 내린 6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575원을 기록, 신저가를 경신했다. 성진지오텍, 선우ST, 재영솔루텍, 씨모텍, 헤스본 등 키코에 따른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기업들도 이날 장중 신저가를 새롭게 기록했다.
KIKO는 환율이 미리 정해놓은 범위 이상으로 오르면 계약금액의 2~3배에 이르는 달러를 시장환율보다 낮게 팔아야 해 기업이 손실 을 입을 수 있는 통화옵션 상품으로, 환율 상승에 따라 기업들의 손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상장기업은 실현손실 5103억원, 평가손실 9678억원 등 1조4781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6월말 환율 1043.40원 에 비해 전날 종가가 45원 이상 높은 점을 감안하면 상장사들의 손실 규모는 2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더욱이 원/달러 환율이 1100원을 넘어서 1200원선 근처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손실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우려 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27일 오전 11시 7분 현재 IDH는 전날보다 35원(5.38%) 내린 6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575원을 기록, 신저가를 경신했다. 성진지오텍, 선우ST, 재영솔루텍, 씨모텍, 헤스본 등 키코에 따른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기업들도 이날 장중 신저가를 새롭게 기록했다.
KIKO는 환율이 미리 정해놓은 범위 이상으로 오르면 계약금액의 2~3배에 이르는 달러를 시장환율보다 낮게 팔아야 해 기업이 손실 을 입을 수 있는 통화옵션 상품으로, 환율 상승에 따라 기업들의 손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상장기업은 실현손실 5103억원, 평가손실 9678억원 등 1조4781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6월말 환율 1043.40원 에 비해 전날 종가가 45원 이상 높은 점을 감안하면 상장사들의 손실 규모는 2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더욱이 원/달러 환율이 1100원을 넘어서 1200원선 근처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손실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우려 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