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추락..IT 경기 악화, 중공업은 자본잠식 위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의 추락..IT 경기 악화, 중공업은 자본잠식 위험
삼성 그룹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다.
27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삼성전자가 3.70% 내린 것을 비롯해 삼성테크윈(-4.74%), 삼성중공업(-3.26%), 삼성전기(-2.17%), 삼성SDI(-1.92%), 삼성증권(-0.84%) 등 대부분 계열사가 내림세다.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와 LCD 경기 악화로 52주 최저가인 50만원에 근접한 52만원까지 내려갔다. 국내외 증권사들은 잇따라 목표주가를 내리고 있다.
이날도 NH투자증권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메모리 및 LCD 패널 가격이 하락하고 휴대전화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0만원에서 66만원으로 낮췄다.
리먼브러더스 역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7580억원으로 급감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4만원에서 6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낙폭이 큰 삼성테크윈은 디지털카메라 사업 부문이 3분기부터 적자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악재다.
맥쿼리증권은 이날 "하반기 디카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위축되고 있고 하반기 계절적인 요인도 거의 없을 것"이라며 "3분기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 디카 부문 적자가 이어질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성중공업은 환율이 오르면서 파생상품 평가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 26일 "환율이 상승하면서 조선업체들의 파생상품 평가손실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며 "2분기 말 기준으로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STX조선 등은 이미 자본 잠식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고, 환율이 계속 상승할 경우 위험한 수준의 자본잠식에 이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27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삼성전자가 3.70% 내린 것을 비롯해 삼성테크윈(-4.74%), 삼성중공업(-3.26%), 삼성전기(-2.17%), 삼성SDI(-1.92%), 삼성증권(-0.84%) 등 대부분 계열사가 내림세다.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와 LCD 경기 악화로 52주 최저가인 50만원에 근접한 52만원까지 내려갔다. 국내외 증권사들은 잇따라 목표주가를 내리고 있다.
이날도 NH투자증권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메모리 및 LCD 패널 가격이 하락하고 휴대전화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0만원에서 66만원으로 낮췄다.
리먼브러더스 역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7580억원으로 급감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4만원에서 6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낙폭이 큰 삼성테크윈은 디지털카메라 사업 부문이 3분기부터 적자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악재다.
맥쿼리증권은 이날 "하반기 디카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위축되고 있고 하반기 계절적인 요인도 거의 없을 것"이라며 "3분기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 디카 부문 적자가 이어질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성중공업은 환율이 오르면서 파생상품 평가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 26일 "환율이 상승하면서 조선업체들의 파생상품 평가손실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며 "2분기 말 기준으로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STX조선 등은 이미 자본 잠식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고, 환율이 계속 상승할 경우 위험한 수준의 자본잠식에 이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