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시대 유망종목] LG화학 ‥ PVC 등 주력제품 하반기도 쾌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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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업체들의 주가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유가 하락과 중국 수요 둔화 우려로 인해 실적 악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내외 유동성이 위축되면서 자금조달 비용도 높아지고 있어 전문가들은 보수적 투자를 권하고 있다. LG화학의 주가도 최근 10만원 밑으로 떨어지는 등 약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LG화학은 실적 개선 추세가 유효한 만큼 차별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것을 권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매출은 3조7379억원,영업이익은 4813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41.3%,194.1% 증가했다. 순이익도 3855억원으로 63.0%나 늘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3분기에는 2분기보다 더 나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LG화학이 외부 악재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은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양하고 각 사업부문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강력한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중동지역의 설비 증설로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에틸렌 프로필렌 부문 비중이 10%대에 불과하다. 반면 주력 제품인 PVC 합성고무 등은 하반기에도 추세적인 강세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ABS수지 부문도 오랜 부진에서 탈피하면서 3분기 이후 안정적인 수익을 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정보전자소재 분야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편광판의 경우 판가 하락 압력,경기 하강 우려 등이 있지만 대만 시장 매출 확대 등으로 이익 규모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차전지 분야도 호조세다.
키움증권 정경희 연구원은 "LG화학이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경기 변동과 무관하게 5%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LG화학의 목표가를 13만100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를 추천했다. 차홍진 한화증권 연구원도 "현재의 주가는 2008년 EPS(주당순이익) 기준으로 PER가 5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는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그러나 전문가들은 LG화학은 실적 개선 추세가 유효한 만큼 차별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것을 권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매출은 3조7379억원,영업이익은 4813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41.3%,194.1% 증가했다. 순이익도 3855억원으로 63.0%나 늘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3분기에는 2분기보다 더 나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LG화학이 외부 악재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은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양하고 각 사업부문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강력한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중동지역의 설비 증설로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에틸렌 프로필렌 부문 비중이 10%대에 불과하다. 반면 주력 제품인 PVC 합성고무 등은 하반기에도 추세적인 강세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ABS수지 부문도 오랜 부진에서 탈피하면서 3분기 이후 안정적인 수익을 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정보전자소재 분야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편광판의 경우 판가 하락 압력,경기 하강 우려 등이 있지만 대만 시장 매출 확대 등으로 이익 규모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차전지 분야도 호조세다.
키움증권 정경희 연구원은 "LG화학이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경기 변동과 무관하게 5%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LG화학의 목표가를 13만100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를 추천했다. 차홍진 한화증권 연구원도 "현재의 주가는 2008년 EPS(주당순이익) 기준으로 PER가 5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는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