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시대 유망종목] 이머징 마켓에 강한 종목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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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용 경색에서 촉발된 미국 시장의 경기 둔화는 전 세계 경기를 얼어붙게 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증권업계는 이머징 국가들의 소비시장이 왕성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머징마켓이 평균적으로 선진국가들에 비해 높은 소매판매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서 유럽으로 옮겨가던 경기 침체의 여파가 이머징 국가까지는 확산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인구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머징 증시의 중심축인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소비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전 세계 인구의 40.6%에 달하는 브릭스 국가의 경우 탄탄한 내수 소비 시장을 바탕으로 급격한 경기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7월 수출입 동향도 이머징 국가의 중요성을 뒷받침한다. 유진투자증권은 신흥 시장의 수요가 선진 시장의 수요 부진을 만회했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김유미 연구원은 "올해도 중국은 10%대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주력 품목인 석유화학이나 철강,기계 등의 수출이 당분간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흥 시장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삼성전기 삼성전자 등의 아시아 중동 등 신흥 시장 수출 비중은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를 넘보면서 자동차 관련주 등도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장준호 현대증권 연구원은 "수출주 중에서는 경기 둔화 우려를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IT(정보기술)업종보다는 소형차 판매 비중이 높은 국내 자동차 업종이 환율 효과를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한 달러의 효과가 이머징 국가에선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도 이 시장에 강한 기업들을 관심있게 봐야 할 이유로 꼽힌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이 같은 상황에서 증권업계는 이머징 국가들의 소비시장이 왕성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머징마켓이 평균적으로 선진국가들에 비해 높은 소매판매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서 유럽으로 옮겨가던 경기 침체의 여파가 이머징 국가까지는 확산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인구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머징 증시의 중심축인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소비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전 세계 인구의 40.6%에 달하는 브릭스 국가의 경우 탄탄한 내수 소비 시장을 바탕으로 급격한 경기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7월 수출입 동향도 이머징 국가의 중요성을 뒷받침한다. 유진투자증권은 신흥 시장의 수요가 선진 시장의 수요 부진을 만회했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김유미 연구원은 "올해도 중국은 10%대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주력 품목인 석유화학이나 철강,기계 등의 수출이 당분간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흥 시장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삼성전기 삼성전자 등의 아시아 중동 등 신흥 시장 수출 비중은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를 넘보면서 자동차 관련주 등도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장준호 현대증권 연구원은 "수출주 중에서는 경기 둔화 우려를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IT(정보기술)업종보다는 소형차 판매 비중이 높은 국내 자동차 업종이 환율 효과를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한 달러의 효과가 이머징 국가에선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도 이 시장에 강한 기업들을 관심있게 봐야 할 이유로 꼽힌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