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테크파마의 자회사인 뉴로테크는 테트라플루오로벤질 유도체인 Neu2000의 물질특허 및 뇌질환 치료를 위한 용도특허를 일본에서 취득했다고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뉴로테크 측에 따르면 Neu2000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뉴로테크와 아주대학교의 공동연구로 수행한 G7 신약개발 과제에서 뇌졸중의 복합 병리경로를 동시에 차단하는 신약후보물질로 개발됐다.

국가지정연구실 및 프론티어 실용화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뇌질환 동물모델에서 약효를 입증, 최근 일본에서 물질 및 용도특허를 취득하게 됐다는 것.

뇌졸중치료제로 개발중인 Neu200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규정하에 청장년 및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 상 연구에서 질환에 따라 약효보다 10 – 40배 이상의 높은 농도에서 안전성을 입증하며 올 초에 임상 1상 연구를 완료한 바 있다.

뉴로테크 관계자는 "현재 미국 현지 법인인 앰코(Amkor Pharma Inc.)를 통해 Neu2000의 뇌졸중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하기 위해 임상허가서를 준비하고 있다"며 "동시에 심근경색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임상 2상 진입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노재성 기술이전 총괄이사는 "이번 Neu2000의 특허등록으로 미국, 유럽은 물론 일본의 다국적 제약기업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재 뇌졸중 치료제로서 미쯔비시에서 개발한 에다라본은 일본에서만 유일하게 판매 허가돼 연간 약 3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