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올해 안으로 캐나다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

신한은행은 "최근 캐나다 재무부로부터 현지 법인 설립 인가를 받았다"며 "오는 10월 토론토에 본점 및 영업부를 개설해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27일 발표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캐나다 서부의 밴쿠버에도 지점을 낼 방침이다.

캐나다 현지 법인은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여·수신과 송금,신용카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지 진출 기업들을 위한 수출입 금융 및 지급보증 등의 업무도 할 예정이다.

또 현지 교민과 기업에 대한 서비스뿐 아니라 캐나다 유학 또는 이민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고객들을 대상으로 해외 이주 및 투자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현재 10개국에 걸쳐 6개 현지 법인과 34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이미 법인 설립 인가를 받은 카자흐스탄을 포함,올해 안에 모두 12개국에 진출한다.

캐나다는 투자 및 취업이민 1위 지역으로 현지에 22만여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국내 은행 중에서는 외환은행만 진출해 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