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北비핵화ㆍ韓美동맹 강화"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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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은 25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리고 있는 전당대회에서 북한의 비핵화,한ㆍ미동맹 강화 등을 포함하는 정강 정책을 채택했다.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민주당의 정강 정책은 버락 오바마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한반도 정책을 포함한 집권 청사진의 밑그림이 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정강 정책은 북핵 문제에 대해 "우리는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검증 가능한 종식을 추구하고,지금까지 북한이 생산한 모든 핵 분열성 물질과 무기를 완전하게 설명하도록 하려는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직접 외교를 계속할 것이며,우리 파트너들과의 6자회담을 통해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이룩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정강 정책은 북한의 인권 문제도 언급했다. "우리는 쿠바에서 북한에 이르기까지,미얀마에서 짐바브웨,수단에 이르기까지 압제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북한을 대화 상대로 인정해 주되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권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한ㆍ미 동맹 유지와 강화 필요성을 정강 정책에 명시했다. '미국의 지도력 재건' 항목 가운데 아시아에서 미국의 지도적 역할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한국 일본 호주 태국 필리핀 같은 동맹과 강력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바마가 반대해 온 한ㆍ미 FTA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국제적인 노동ㆍ환경 기준 등 FTA 체결의 조건만 제시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정강 정책은 북핵 문제에 대해 "우리는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검증 가능한 종식을 추구하고,지금까지 북한이 생산한 모든 핵 분열성 물질과 무기를 완전하게 설명하도록 하려는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직접 외교를 계속할 것이며,우리 파트너들과의 6자회담을 통해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이룩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정강 정책은 북한의 인권 문제도 언급했다. "우리는 쿠바에서 북한에 이르기까지,미얀마에서 짐바브웨,수단에 이르기까지 압제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북한을 대화 상대로 인정해 주되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권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한ㆍ미 동맹 유지와 강화 필요성을 정강 정책에 명시했다. '미국의 지도력 재건' 항목 가운데 아시아에서 미국의 지도적 역할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한국 일본 호주 태국 필리핀 같은 동맹과 강력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바마가 반대해 온 한ㆍ미 FTA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국제적인 노동ㆍ환경 기준 등 FTA 체결의 조건만 제시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