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총장 직선제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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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가 총장 직선제를 폐지하고 교수 연봉제를 도입한다. 대대적인 대학 구조조정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교수들의 인기에 영합하는 총장 직선제와 교수들의 성과와 상관없는 교수 호봉제는 대학 혁신의 걸림돌로 지목돼 왔다.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은 27일 강원도 용평 리조트에서 열린 전체교수회의에 참석해 학교의 장단기 발전 계획과 비전이 담긴 'CAU2018'을 밝혔다. 지난 5월 새로운 이사장으로 취임한 박 이사장은 지난 7~8월간 단과대별 교수들과 면담을 통해 학교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 외부 컨설팅 기관인 맥킨지에 의뢰, 학교 발전에 대한 컨설팅을 받고 있다. 구체적인 결과는 다음 달 말께 나올 예정이다.
이번 발전 계획의 핵심은 대학 개혁의 장애물로 꼽혀온 총장 직선제 폐지다. 그동안 중앙대는 이사회의 총장 임명 전에 교수 투표를 통해 2~3명의 후보를 결정해 왔다. 앞으로는 교수 투표 절차가 없어지고 이사회가 총장을 직접 임명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현재 서울대 연대 고대를 비롯한 주요 한국 대학들이 이사회 임명 전의 교수 직선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연구실적,강의평가에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정해졌던 교수 연봉이 철저히 실적 위주로 바뀐다. 박 이사장은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체계 정착을 위해 '성과주의에 기반한 연봉제'를 도입해 업적과 능력에 따라 철저한 성과 보상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은 27일 강원도 용평 리조트에서 열린 전체교수회의에 참석해 학교의 장단기 발전 계획과 비전이 담긴 'CAU2018'을 밝혔다. 지난 5월 새로운 이사장으로 취임한 박 이사장은 지난 7~8월간 단과대별 교수들과 면담을 통해 학교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 외부 컨설팅 기관인 맥킨지에 의뢰, 학교 발전에 대한 컨설팅을 받고 있다. 구체적인 결과는 다음 달 말께 나올 예정이다.
이번 발전 계획의 핵심은 대학 개혁의 장애물로 꼽혀온 총장 직선제 폐지다. 그동안 중앙대는 이사회의 총장 임명 전에 교수 투표를 통해 2~3명의 후보를 결정해 왔다. 앞으로는 교수 투표 절차가 없어지고 이사회가 총장을 직접 임명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현재 서울대 연대 고대를 비롯한 주요 한국 대학들이 이사회 임명 전의 교수 직선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연구실적,강의평가에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정해졌던 교수 연봉이 철저히 실적 위주로 바뀐다. 박 이사장은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체계 정착을 위해 '성과주의에 기반한 연봉제'를 도입해 업적과 능력에 따라 철저한 성과 보상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