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합종연횡' 묘안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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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이 마감됐습니다.
막판 현대중공업이 가세한 가운데 전략적 투자자와 재무적 투자자의 '합종연횡'의 지도가 어떻게 짜일지 관심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빅 매치(big match)인 대우조선해양 인수의 예선전이라 할 수 있는 인수의향서(LOI) 접수가 마감됐습니다.
출발선에 선 후보들은 포스코와 GS, 한화, 현대중공업 등 4곳입니다.
이들 후보들은 10월 13일 본 입찰제안서 제출때까지 전략적 투자자는 물론 재무적 투자자와의 짝짓기에 본격 나설 예정입니다.
9월 둘째주 제출하는 예비입찰까지 인수 후보군은 경영 계획과 컨소시엄 구성 등을 통한 자금 조달계획, 인수 금액 등을 제출해야 합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으로 포스코의 컨소시엄에 어떤 회사가 전략적으로 참여할 지 주목됩니다.
현대중공업의 참여는 경쟁사인 삼성중공업에 대한 견제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인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포스코 컨소시엄에 나설지 관심입니다.
또, 인수 후보 경쟁사인 GS그룹의 사업구조를 대항할 수 있는 SK그룹의 컨소시엄 참여도 변수입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GS그룹으로 매각 공고 조건에서 외국인 참여 한도가 제한된 상황에서 아랍계 등 중동 투자자외 지분을 인수할 다른 투자자를 찾아야 합니다.
한화그룹과 현대중공업의 컨소시엄에는 재무적 투자자만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략적 투자자의 소규모 참여도 예상됩니다.
컨소시엄의 변수에는 전략적 투자자로 STX그룹과 동국제강그룹이 재무적 투자자로 국민연금공단과 사학연금공단 그리고 군인공제회가 부상중입니다.
이들은 인수 후보군 어느 곳과도 손을 잡을 수 있는 유연성이 있다는 점에서 물밑 접촉을 통해 벌써부터 몸값 올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가이드 라인인 9월 둘째주 예비입찰까지 '합종연횡'은 치열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