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불교신문사와 계간 '시와 세계'가 제정한 이상시문학상의 첫 수상자로 시인 이승훈 한양대 명예교수(66)가 27일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 '모두가 예술이다'.

심사위원회(위원장 이근배 시인)는 "이승훈 시인은 등단 이래 45년간 줄곧 아방가르드적 시세계를 개척하고 연마해 왔다. 한국 시단이 서정적 전통을 주류로 하고 있음에도 자신의 시세계를 끝없이 천착해 왔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상금은 2000만원이며 시상식은 이상 시인의 탄생일인 다음 달 23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