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수시 2학기 모집이 9월8일부터 원서를 접수하며 본격적인 대입 레이스에 돌입한다. 전국 190개 대학이 전체 모집 인원(37만8625명)의 54.5%인 20만6223명을 수시 2학기에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 수시 2학기보다 1만6923명 늘어난 수치다.

학생부 논술 등을 중심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으로는 10만1368명(49.2%)을 뽑고 외국어 능력 등 특기에 비중을 두는 특별전형으로는 10만4855명을 선발한다.

올해가 처음인 기회균형선발전형은 65개 대학이 1943명을 뽑고 입학사정관이 학생들의 잠재력,소질을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12개 대학이 실시한다.

고교 3학년 1학기 성적까지만 반영하는 학생부만으로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73개교,논술만으로 뽑는 대학이 5개교,학생부와 논술을 반영하는 대학이 23개교,학생부와 면접ㆍ구술을 반영하는 대학이 73개교 등으로 모두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수능 성적의 경우 전형요소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84개 대학이 일부 또는 전체 모집 단위에서 최저학력 기준으로 활용한다.

원서 접수는 9월8일부터 시작하며 12월9일까지 대학별로 전형일정을 진행한다. 합격자 발표는 12월14일까지,등록기간은 12월15~16일 이틀간이다. 원서 접수는 인터넷이나 창구 등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한 일정과 방법으로 실시한다.


대학에 따라서는 전형 유형과 모집 단위에 따라 원서 접수 및 전형일정,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각 대학의 원서 접수 및 전형일정 내용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