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는 수시 2학기에서 1872명을 선발한다. 수시 2-1에는 학업우수자(416명) 특기자(112명) 글로벌리더(165명) 지역인재(33명)의 전형이 있으며 수시 2-2에는 논술우수자(637명) 교과성적우수자(384명) 예능우수자(95명) 등이 있다.

올해 중앙대는 수시2-1에 '글로벌리더' 전형을 신설했다. 영어성적으로 165명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1단계에서는 토익 토플 등 공인영어성적을 활용하며 2단계에서는 고교 성적과 프레젠테이션형 영어면접을 치른다. 프레젠테이션형 영어면접은 현장에서 제공받은 문제를 생각해 본 뒤 면접실에서 5분간 영어 발표를 진행하는 과정이다.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수시2-1의 학업우수자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캠퍼스는 이 과정으로 5배수,안성캠퍼스는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조별로 대기실에서 20분가량 문제를 생각한 후 순서대로 1명씩 면접을 치르는 '학업적성면접'을 실시한다. 서울캠퍼스는 수능 언어 외국어 수리 탐구 4개 영역 중 2개 영역에서 2등급 이상,안성은 2개 영역에서 3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수시2-1의 특기자전형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캠퍼스는 국제화 체육(단체) 체육(개인) 연기 영화 영상제작 문학 등으로 29명을 뽑으며 안성캠퍼스는 국제화 체육(단체) 체육(개인) 문학 무용 공예 한국화 서양화 특기자 83명을 선발한다. 특기자전형은 지정된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이나 공인어학성적이 기준을 넘는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수상실적(혹은 공인어학성적) 반영 비율이 80%,실기ㆍ면접 비율은 20%다.

중앙대는 수시2-2에서 서울캠퍼스와 안성캠퍼스 학생에게 각기 다른 전형 방식을 도입했다. 서울캠퍼스에만 실시되는 '논술우수자전형'과 안성캠퍼스에만 실시하는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이 여기에 해당된다.

논술우수자전형은 논술과 학생부를 6 대 4의 비율로 반영해 일괄 선발하는 방식으로 서울캠퍼스에서만 637명을 모집한다. 인문계와 자연계 각각 통합교과형 논술이 출제된다. 영어지문이나 풀이형 수학 문제는 출제하지 않는다는 것이 학교의 방침이다. 기출문제와 논술가이드북은 입학처 홈페이지(http://admission.cau.ac.kr)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최저학력기준은 수능 언어 외국어 수리 탐구 2개 영역 이상이 2등급이다.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100%로 학생을 선발하며 안성캠퍼스에서만 384명을 뽑는다. 학생부는 1,2,3학년 학년별 가중치 없이 교과성적만 100% 반영되는 것이 특징.최저학력기준은 수능 언어 외국어 수리 탐구 4개 영역에서 2개 영역 이상이 3등급이다. 중앙대는 또 서울캠퍼스 미디어공연영상대학의 연극영화학부와 안성캠퍼스 예술대학 및 국악대학에서 '예능우수자전형'(수시2-2)으로 모두 67명을 선발한다. 모집단위에 따라 서류 실기 등 2단계 전형을 치른다.

중앙대 수시2학기 원서접수는 9월8일(월)부터 9월12일(금)까지이며 수시2-1은 10월31일(금),수시2-2는 12월14일(일)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문의는 (02)820-6396~9.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