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전문업체인 ADT캡스(대표 이혁병)는 중소기업 및 50명 이하의 소규모 사업장용 방범시스템 'CS-743'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최대 50명까지 지문인식이 가능하며 지문 입력부에 손가락을 올려 놓으면 1초 내에 즉시 인증이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 손가락 끝의 정전기 용량을 감지하고 빛 투과율을 분석하는 방식이 적용돼 실리콘이나 셀로판 종이 등으로 제작한 모조 지문을 구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외부인이나 퇴사자로 인한 범죄를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DT캡스는 이와 함께 'USB 스마트카드'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방범시스템 출입용 카드키에 USB 메모리 기능이 결합된 제품으로 카드키를 이용해 근태 상황을 체크하고 USB 메모리로도 활용할 수 있다.

최용일 마케팅 본부장은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최근 경향에 맞춰 개발했다"며 "중소기업 및 소규모 사업장을 겨냥해 저렴한 비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