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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타민 의약품값 줄줄이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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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수수 추출물을 합성해 만드는 비타민C 원료 가격이 1년여 만에 3배가량 상승하면서 아로나민 씨플러스,비타500 등 인기 비타민 제품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9월1일부터 종합비타민 제제인 '아로나민 씨플러스'(100정 기준)의 약국 공급가격을 2만3000원에서 2만6400원으로 15%가량 올리기로 했다. 지난해 1월 1㎏에 8달러 수준이던 일본산 비타민C 원료가격이 최근 25~28달러로 3배 이상 오른 데다 포장재와 운송료 등 각종 부대비용마저 급등한 데 따른 조치다.

    일동제약은 또 다른 비타민C 제품인 '씨올'(200정 기준)의 공급가격도 1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50% 올리기로 한 상태다. 다만 아로나민골드는 지난해 가격을 올린 만큼 이번 인상 대상에서는 제외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비타민C와 비타민E 염산치아민 등 아로나민 씨플러스의 주요 원재료들이 1년여 만에 약 50~200% 상승한 만큼 공급가격을 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남제약 역시 올초 비타민C 제품인 '레모나'의 약국 공급가격을 6.5% 올린 데 이어 다음 달 중 고함량 비타민C 제제인 '비타민C-1000' 가격을 42% 인상키로 했다. 고려은단 역시 같은 이유로 고함량 비타민C 제품인 '비타민씨정'의 공급가격을 지난달 25% 올렸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당초 비타민C-1000의 제품 가격을 100% 올릴 계획이었으나 소비자 불만을 감안해 최소치만 올리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광동제약은 지난 11일부터 대표상품인 '비타 500'의 공급가격을 7%가량 인상했다. 비타민C 원료가격 상승에 공병 생산업체들의 유리병값 인상 결정이 더해진 결과다. 광동제약은 2001년 출시 이후 계속 지켜온 '비타500=500원' 가격정책을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 버텼지만,가파르게 상승하는 원가 부담을 이겨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비타민C 원료의 90%를 생산하는 중국이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수출 제한정책을 실시한 탓에 지난해부터 비타민C 원료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다"며 "중국 당국이 올림픽 이후에도 비타민C 원료에 대한 수출 제한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공급 확대와 이에 따른 가격 인하 가능성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동제약의 아로나민과 함께 3대 종합비타민제로 꼽히는 유한양행의 '삐콤씨'와 한국와이어스의 '센트룸'은 현재로선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각 회사 측이 밝혔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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