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시변)'과 '불법촛불시위반대시민연대'는 MBC PD수첩을 상대로 국민소송인단 2600여명을 원고로 하는 1차 소송을 내주 중 제기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원고 1인당 100만원씩의 위자료를 청구해 소송액은 최소 26억여원이 될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지난 4일부터 26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와 이메일 등을 통해 PD수첩에 대한 국민소송인단을 모집한 결과 모두 2600여명을 모았으며 관련 소송을 서울 남부지법에 제기할 방침이다.

시변은 "PD수첩의 12일 사과 방송은 진정성이 있는 자기 반성이 아니라 형식에 그쳤으며 MBC 측이 남부지법의 정정보도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해 국민의 여망을 외면했다. 또 방송 등을 이용해 검찰의 수사를 비난하는 등 사법부의 판결과 검찰의 수사 과정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