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3호선 녹번역 인근 노후 단독,다세대 주택지가 대규모 신규 주택단지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제2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은평구 응암동 36 일대 응암2주택재개발 정비계획을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따라 이곳에는 대지면적 11만3501㎡에 용적률 216.2%,건폐율 20.49%를 적용받아 최고 23층짜리 아파트 35개동,2073가구(임대 354가구 포함)가 들어선다.

지하철3호선 녹번역 역세권인 이곳은 지난달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응암1구역(총 745가구)과 합쳐 전체 2818가구의 대단지로 개발된다.

위원회는 또 올해 초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해제된 노후주택 밀집지역인 노원구 중계본동 30-3 일대의 '104마을'을 재개발하는 내용의 '중계본동 제1종 지구단위계획 및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안'도 가결했다. 이에 따라 19만317㎡ 부지에 평균 용적률 199.66%가 적용돼 7~20층 높이의 아파트 42개동,2735가구(임대 1245가구 포함)가 건설된다.

서울시는 지난 1월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101마을'과 주변지역 일부를 묶어 19만317㎡를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면서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곳에는 50% 이상을 국민임대주택으로 짓도록 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