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장에 고해상(HD)TV를 독점 공급한다. 이에 따라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후보 공식 지명을 비롯한 전당대회 행사가 LG전자 HDTV를 통해 대의원,당원,각국 취재진 등 4만∼5만명에게 생중계된다.

공화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엑셀에너지센터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의 공식 HDTV 공급자로 LG전자를 결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LG전자는 전당대회 행사와 관련 부대행사에 사용될 다양한 사양의 첨단 HDTV를 제공함으로써 막대한 브랜드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공화당 전당대회 준비위는 "LG전자가 전당대회 참가자들에게 전대 관련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고,전대행사가 매끄럽고 효과적으로 진행되도록 도와줄 것"이라며 "전대 진행 스태프와 전대 참석자들도 엑셀에너지센터 곳곳에 설치된 LG의 HDTV로 어디서든지 행사 내용을 지켜볼 수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HDTV는 전당대회 취재기자단석에도 제공되며,전당대회 준비위 사무실과 전당대회장 주변의 세인트폴 리버센터,레전더리 로이 윌킨스 오디토리엄 등에도 설치된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