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인터넷 쇼핑몰들이 차례상 관련 상품들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연휴가 짧아 음식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고 고물가로 추석 상차림 비용 부담이 커진 점을 겨냥，시중가보다 최고 20~30% 저렴한 상품들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는 것.

G마켓은 5만원부터 22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차례상 상품 500여개를 판매 중이다. 주력 상품은 '대대로 상차림'(9만원.3~4인용.유정)으로 시금치，도라지，고사리와 쇠고기탕국，조기찜 등 총 18종의 음식이 준비된다. 3일 전 주문하면 되며 당일 조리해 배송해 준다.

옥션은 250여개의 차례상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반찬천국의 '추석 상차림 세트'(17만9000원)는 6~10인용으로 전，나물，구이，송편 등 21종류의 음식으로 구성돼 있다. 조미료를 넣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사과.배 각 6개가 들어간 농협의 차례상 용품 선물세트(1만9000원) 등 실속 상품도 눈길을 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