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8일 연초대비 64% 상승하며 코스닥지수를 아웃퍼폼하고 있는 서원인텍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수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효원 연구원은 "최근 서원인텍의 주가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6월10일 대비 33% 하락했지만 연초 대비로는 64% 상승해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32%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시장 대비 크게 수익률을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주력제품인 휴대폰용 키패드부문이 경쟁심화에 따른 단가인하 등에도 불구, 삼성전자 내에서 높은 시장점유율 등으로 인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데다 신규사업인 와이브로(Wibro)용 단말기 매출이 4분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2분기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인데다 신규사업인 2차전지 보호회로 부문이 주된 매출처인 LG화학 오창공장 화재 등으로 1분기대비 50% 이상 감소하면서 전분기 대비 부진했지만, 휴대폰용 키패드 부문이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면서 전년동기대비로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데다 키패드 부문의 안정적 성장 외에 2차전지 보호회로 부문의 매출회복 등으로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신규사업인 와이브로용 단말기 매출이 본격화될 경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향후 매출추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와이브로용 단말기 매출 시점이 당초 회사측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는 점 등은 투자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김 연구원은 지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