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증권은 28일 인탑스에 대해 성장모멘텀이 부족하다면서 '매수' 의견은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인탑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3.1% 증가한 681억원, 영업이익률은 5.5%로 예상된다"면서 "주요 영업 상황이 다소 불리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어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인탑스는 매출이 증가하는 것에 비해서 단가하락은 지속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에 영향을 미칠 만한 변수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삼성전자의 핸드폰 생산관련 영업 상황이 다소 불리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우선 삼성전자가 국내 생산 비중이 연간 6000만대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신규 해외 생산라인에서는 해외업체를 중심으로 부품을 확보하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에 대한 채택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인탑스도 국내 매출액 규모 감소, 국내 시장 점유율 하락, 신제품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주가는 ROE 17.0%, PBR 0.6배로 절대적으로 저평가 국면에 있지만 실적 개선의 모멘텀이 약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시장 대비 할인 적용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