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신용카드 사용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중 신용카드 해외 사용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거주자의 신용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18억7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습니다.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 1천18원을 적용해 원화로 환산하면 약 1조9천억원이 해외에서 카드로 결제된 셈입니다. 한국은행은 환율 상승과 고유가 영향으로 2분기 내국인 출국자가 지난해 2분기보다 0.9% 감소했지만 해외 카드사용 인원이 17.1% 증가하면서 전체 카드사용액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국인 등 비거주자의 신용카드 국내 사용 금액은 2분기 총 5억7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9% 줄었고 사용자 수도 114만명으로 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