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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골이, 하루 1시간 운동이 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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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에선 코골이로 유발된 주간 졸음 때문에 발생한 대형 사고들이 사회적인 무제가 되고 있다. 심각한 코골이를 수면무호흡증이라고 하는데 옆방에서도 들릴 정도로 코를 골고 운전이나 업무 중 쉽게 잠에 빠져들며 성욕마저 감퇴한다면 십중팔구 여기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25∼40%가 코골이를 하며 이 중 5∼10%에서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난다. 수면무호흡증이 장기간 지속되면 집중력과 판단력 부족으로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으며 자주 우울해진다. 올해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들은 심장 발작을 일으킬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34% 높다. 뇌졸중의 경우 67%,고혈압은 40% 위험성이 커진다. 미국 위스콘신대학은 올 들어 심한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정상인들보다 사망위험이 3배 높아진다고 발표했다. 어린이에게도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거나 학습능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코골이는 단순히 나쁜 잠버릇이 아니라 여러 문제를 야기하는 질환으로 보고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야 한다.

    코골이는 주로 코,목젖,혀 뒷부분 등 공기가 통하는 기도의 특정 부분이 좁아질 때 발생한다. 즉 비염ㆍ비중격만곡증ㆍ비용종에 의해 코가 막히거나,아데노이드(인두편도) 비대처럼 코 뒷부분(연구개,편도)이 좁아지거나,목젖이 길게 늘어지거나,입천장과 구개편도 및 설편도가 커진 경우 유발된다. 구강모양이 다소 기형적이어서 혀가 크거나 뒤로 밀려 있는 경우,턱이 작거나 후퇴한 경우에도 나타난다.

    비만이 심해 기도를 둘러싼 조직이 지방으로 좁아지는 것도 중요한 요인인데 코골이 환자의 80%가량이 이와 관련돼 있다. 이 밖에 나이 들어 호흡근육의 탄력성이 줄어들거나,호르몬의 분비양상에 변화가 생기거나,뇌의 호흡조절 능력에 문제가 생길 경우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할 수 있다. 코골이는 이처럼 원인이 다양하므로 잠자는 동안의 뇌파,안구운동,근육의 움직임,입과 코를 통한 호흡,동맥혈 산소포화도,심전도 등을 종합 측정하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정밀하게 진단하고 그에 알맞은 처방을 내려야 한다.

    코골이는 원인질환 치료와 비만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비만이 쉽게 치료되지 않아 수술과 기구를 이용한 치료가 선호되고 있다. 가장 흔히 시행되는 수술은 '구개수 구개인두 성형술'로 늘어진 목젖과 입천장의 일부,편도와 주변의 점막을 적절하게 잘라내 목안의 공간을 넓혀준다. 하지만 수술에 의한 치료성공률은 40∼50%에 불과하다. 이유는 공기 유통 경로의 어느 부위가 좁아져서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한 부분만 폐쇄된 경우보다는 여러 부위가 좁아진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수술 다음으로 많이 활용되는 게 '지속적 양압기'(CPAP)다. 공기를 불어넣어주는 마스크를 쓰는 방법으로 상당히 효과적이나 수면 중 착용하는 게 불편해서 환자가 잘 따르지 않는다. 다만 최근에는 불편함을 많이 줄인 제품들이 나와 있다. 마우스피스나 임플란트를 특수 제작해 혀를 앞으로 당겨주거나,뒤로 밀린 아래턱을 전방으로 내밀게 하거나,목젖 부위를 올려주는 방법도 있는데 환자에 따라 효과의 편차가 큰 편이고 클리닉에 따라 고가의 맞춤제작비를 받기도 한다.

    테니스 공을 등과 허리에 끼워 넣어 모로 누워 자게 함으로써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다만 등과 허리가 결리는 데다 심한 무호흡증에는 적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그래서 최근 등장한 게 전신용 베개다. 이 역시 돌아누워 자게 함으로써 코골이를 해결해주는데 테니스공에 비해 간편하나 수면 기간 내내 같은 체위를 유지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필자가 개발한 게 코골이 방지용 수면조끼(상품명 스마트자켓)다. 코골이 환자가 입고 자면 센서가 코고는 소리를 감지해 에어백을 팽창시키게 되고 이 덕분에 환자는 깨지 않은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체위를 바꿀 수 있어 코골이 증상이 개선된다. 이 제품은 임상시험 결과 코골이 증상의 63.9%를 사라지게 하는 효과를 나타낸 바 있다.

    /신철 고려대 안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코골이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1.매일 1시간 이상 운동한다. 살을 빼고 기도와 폐에 있는 호흡근육의 탄력성을 높인다.
    2.모로 누워 자 기도를 확보한다. 테니스 공이나 전신용 베개를 활용한다.
    3.침대의 머리 쪽을 20∼30도 올린다. 단 베개는 낮게 한다.
    4.수면 중 턱이 들리도록 경추보호대를 착용한다.
    5.잠들기 전 3시간 동안은 음주를 금한다.
    6.흡연은 수면 중 저산소증과 각성을 유발하므로 삼간다.
    7.비염 비용종 축농증 등 코 막힘 질환을 치료한다.
    8.감기약ㆍ수면안정제ㆍ베타차단제(고혈압약) 등 호흡근육을 이완시키는 약을 피한다.


    수면장애의 종류

    ◇무호흡 : 잠자는 도중 코와 입에서 10초 이상 공기 흐름이 없음
    ◇수면무호흡증후군 : 수면 중 무호흡이 시간당 5번 이상 또는 7시간당 30번 이상일 경우. 시간당 무호흡수가 5∼15면 경증,15∼30이면 중등도, 30 이상이면 중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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