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도시 집값이 정부의 인천 검단 및 오산 세교 등 신규 신도시 발표로 지난주 약세를 나타냈다.

3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수도권 5개 신도시 집값은 0.05% 떨어져 전주(-0.03%)에 비해 하락폭이 커졌다. 평촌(-0.15%)이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분당(-0.05%) 일산(-0.03%)이 뒤를 이었다. 산본은 0.00%로 보합세를 나타냈고 중동(0.02%)만 소폭 상승했다.

평촌에서는 평촌동 꿈동아 158㎡(47평)형과 꿈금호 165㎡(50평)형이 5000만원씩 떨어졌다. 분당에서는 서현동 효자화성,효자대우,효자대창 등 단지의 93㎡(28평)형이 750만~1000만원 하락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컨텐츠팀장은 "검단신도시와 세교신도시가 추가로 지정된 데다 수도권 전매 제한 완화로 신규 분양 신도시의 메리트가 상대적으로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도시 전셋값은 이전 주에 0.01% 떨어졌으나 지난주에는 보합세를 보였다. 일산(-0.02%)과 분당(-0.01%)은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