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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직업훈련' 받고 청년 백수 탈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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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대 청년실업 문제가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주 정부가 '청년고용 촉진대책'을 확정했지만 아직 구직자들에게 피부에 와닿는 정책이 되기까진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기업에서 진행하는 직업훈련 교육을 받으면서 취업까지 연계할 수 있는 기업내 직업훈련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업내 직업훈련원은 기업에서 진행하는 직업훈련교육을 받아 전문적인 기술을 배우고 해당기업과 관련 분야로의 취업까지 모색해 볼 수 있는 기회.현재 신도리코,현대건설,아시아나항공,대한항공,삼성전자,LG전자 등 주요 기업들이 실시하고 있다. 노동부 산하 평가기관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으로 부터 최우수 등급을 받은 신도리코 직업훈련원을 자세히 살펴봄으로써 구직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전문교육 받고 취업까지=신도리코는 1988년 부터 20년 동안 41차에 걸쳐 직업능력 개발훈련 교육을 실시했다. 지금까지 교육을 수료한 인원이 2000명에 달한다. 신도리코의 직업능력 교육은 고졸 이상 학력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9주간의 교육을 수료하면 신도리코 대리점으로 100% 취업된다. 교육기간 중에는 소정의 교육 수당이 지급되고 지방 연고자에게는 숙박 보조금도 지원된다.

    신도리코 직업훈련원에 입소하면 9주간의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첫주에는 사회 적응 교육으로써 직장인의 기본 예절과 직업윤리,체력 훈련 등이 진행된다. 인성교육이 끝나면 4주 동안 복합기,프린터,팩스 등의 제품 원리와 사무실의 네트워크 시스템에 대한 기술교육이 진행된다.

    기술교육 후에는 제품을 직접 분해,조립,수리해 보는 실습 교육과 서비스 사원으로서의 매너 및 상담 교육이 4주 동안 진행된다. 교육 시스템을 따라 자신이 노력하기만 하면 2달여 만에 사무기기 및 사무시스템에 대한 완벽한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직업훈련 수료생은 전국에 있는 신도리코 600여개 대리점 중에 자신이 원하는 근무지에 즉시 배정된다. 배정된 대리점에서 3개월 동안 근무하면 신도리코가 인증하는 대리점 CE(Customer Engineer)사원으로 인정받게 된다. 대리점 CE사원으로 인정받으면 컴티아(compTIA) 등 IT 관련 다양한 본사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사내 기술자격 시험에 합격하면 본사로부터 일정 수당을 받을 수도 있다. 이와 함께 리더십 및 서비스 마인드에 대한 향상 교육의 기회도 열려 있어 본사 지원 아래서 자기 계발을 해나갈 수 있다는 게 신도리코측 설명이다.

    ◆구직자와 기업 모두 '윈-윈'=올초 입소한 41기 직업훈련생 50명 대부분은 25∼30세에 분포돼 있다. 이들은 대부분 사무 시스템에 대한 전문가가 돼 수년 내 창업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실제로 훈련원생의 대다수가 기술 및 서비스 교육을 받은 후 현장경험을 쌓아 신도리코 대리점의 사장으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 직업훈련 출신인 신도리코 대리점 은성네트 조국현 사장은 "기술과 영업이 병행되는 사무기기 시장의 특성상 기술력과 서비스 마인드를 갖춘 직업훈련 수료자들은 30대 초 중반에 충분히 자신의 사업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으로서도 직업훈련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사무기기를 다루려면 광학,전자,화학,기계 등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직업 훈련 결과 전국적으로 높은 기술력을 갖춘 서비스 인력을 다수 확보하게 됐다는게 회사측 평가다. 신도리코는 이달 10일까지 42기 직업훈련생을 모집한다. 고졸이상이면 참여할 수 있으며 회사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수원 신도리코 영업교육부장은 직업훈련제도가 "전문적인 교육을 받으면서 자신을 발전시키고 기업의 지원을 받으면서 취업과 창업을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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