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오지헌(30)이 드디어 결혼에 골인했다.

지난 11월부터 한 살 연하의 사회복지사 박상미(29) 씨와 교제해 온 오지헌은 30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30일 오후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진 두 사람은 "너무 좋다. 나도 결혼하니 다른 분들도 꿈을 가져라", "신랑은 어느 누구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멋있다"며 설레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두 사람은 결혼식을 앞두고 첫 키스를 하지 않아 화제가 됐다. 첫 날 밤을 위해 첫키스를 남겨뒀다는 오지헌은 "신혼여행 내내 떨어져있지 않겠다"며 굳은 각오를 내보이기도.

오지헌 부부의 결혼식은 일반인인 신부 측을 고려해 서울 중구 정동의 한 교회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부터 교제를 시작, 10여개월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날 예식의 사회는 오지헌과 오랜 선배인 박준형과 정종철이 맡았다. 가수 별과 레이는 축가로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했다. 오지헌 부부는 결혼식 후 발리에 3박 4일 일정으로 신혼 여행을 다녀온다. 신접살림은 서울 상암동의 한 아파트에 차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 결혼식에는 임하룡, 이영자, 박준형, 정종철, 이윤석, 변기수, 오정태, 이윤택 등 방송사 3사의 개그맨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