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지방銀 10번째 파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용경색에 따른 금융회사들의 경영난으로 미국에서 올들어 10번째 파산은행이 나왔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29일 조지아주 알파레타에 있는 지역은행인 인티그리티뱅크(Integrity Bank)를 폐쇄하고 자산을 또다른 지방은행인 리전스파이낸셜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인티그리티뱅크는 지난 6월말 기준 11억달러의 자산과 9억7400만달러의 예금을 갖고 있다.
리전스파이낸셜은 "인티그리티뱅크의 총 예금중 일부인 9억달러를 넘겨 받았다"며 "FDIC는 인티그리티뱅크의 대출자산을 단계적으로 처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FDIC와의 합의에 따르면 리전스파이낸셜은 2만3000개에 달하는 인티그리티뱅크의 계좌를 관리하는 것은 물론 이 은행의 애틀란타 5개 지점의 문을 오는 2일 열기로 했다. 리전스파이낸셜은 "인티그리티뱅크의 고객들은 평소대로 은행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다.
FDIC는 최근 발표한 은행산업 분기보고서에서 6월말 현재 부실 징후 은행이 117개에 달해 1분기(90개)보다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신용경색이 지속될 경우 앞으로 파산하는 지방은행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29일 조지아주 알파레타에 있는 지역은행인 인티그리티뱅크(Integrity Bank)를 폐쇄하고 자산을 또다른 지방은행인 리전스파이낸셜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인티그리티뱅크는 지난 6월말 기준 11억달러의 자산과 9억7400만달러의 예금을 갖고 있다.
리전스파이낸셜은 "인티그리티뱅크의 총 예금중 일부인 9억달러를 넘겨 받았다"며 "FDIC는 인티그리티뱅크의 대출자산을 단계적으로 처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FDIC와의 합의에 따르면 리전스파이낸셜은 2만3000개에 달하는 인티그리티뱅크의 계좌를 관리하는 것은 물론 이 은행의 애틀란타 5개 지점의 문을 오는 2일 열기로 했다. 리전스파이낸셜은 "인티그리티뱅크의 고객들은 평소대로 은행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다.
FDIC는 최근 발표한 은행산업 분기보고서에서 6월말 현재 부실 징후 은행이 117개에 달해 1분기(90개)보다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신용경색이 지속될 경우 앞으로 파산하는 지방은행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