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9월 중 전국에서 국민임대주택 7905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4691가구(3곳),지방권 3214가구(5곳)다.

수도권에서는 △파주 운정지구에서 56~84㎡형 1165가구 △광명 소하 57~86㎡형 2665가구 △양주 고읍 69~77㎡형 861가구 등이 공급된다. 지방권은 부산 송정(890가구) 대전 봉산(853가구) 전북 익산 송학(700가구) 경북 김천 대신(422가구) 전북 김제 검산3지구(349가구) 등이다.

이들 국민임대주택은 전체 공급물량의 30%인 2368가구가 신혼부부용으로 공급된다. 모집공고일 현재 혼인기간이 5년 이내이고 출산(입양 포함)한 자녀가 있는 수요자에게 청약자격이 주어진다.

임대조건은 주택규모에 따라 주변 전셋값의 55~83% 선에서 정해진다. 전용 50~60㎡는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세대주로 전년도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도시근로자 평균치의 70%(257만원) 이하여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입주자를 모집한 국민임대주택은 3만1378가구로 이달 분양분을 포함해 올해 공급물량은 전년동기 대비 26%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