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가시화되면서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에는 벌써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8월 600대 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는 80.8로 7월 83.2보다 더 낮아졌습니다. BSI가 100을 넘으면 앞으로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입니다. CG) 9월에도 여전히 경기가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8월보다는 다소 회복된 98.3으로 집계됐습니다. 원자재가격 진정세와 환율 재상승으로 인한 수출 실적 호전, 추석을 앞둔 소비심리 회복 기대감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조업체들을 중심으로한 기업 체감경기는 4분기 내내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1천56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4분기 BSI 전망치는 79로 지난 2005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집계됐습니다. CG) 분기별 BSI는 지난해 4분기 이후 연속 하락하고 있으며 하락폭도 갈수록 커지는 추세입니다. CG) 한편 기업들은 여전히 고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을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으며, 정부가 원가부담 절감과 투자심리 확산에 정책을 맞춰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