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거래일수로 이틀연속 급등, 1,100원선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30분 현재 7.30원 급등한 1,096.3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환율은 3원 오른 1,092.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097원대까지 치솟았습니다. 미국 경제지표 개선으로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주가 약세와 외국인 주식 매도가 달러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9월 위기설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점도 달러화 매집세를 확산시키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 만기가 집중되면서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고, 무역수지 악화 가능성과 비달러화 자산의 가치 하락에 따른 외환보유액 급감 전망 등도 환율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