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에서 배당주들이 선전하고 있다.

1일 오전 10시 11분 현재 에쓰오일이 2.16% 오른 것을 비롯해 SK텔레콤(1.75%), 대구은행(2.06%), KT(0.78%), 진로발효(0.40%), 율촌화학(3.76%) 등이 모두 강세다.

이들 종목은 대표적인 배당주이거나, 최근 각 증권사들이 올해 고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고 꼽은 업체들이다.

배당주들은 찬바람이 부는 늦가을에서부터 연말로 갈수록 관심이 높아지는데, 올해는 예년보다 빨리 부각되는 모습이다. 이는 최근 약세장이 이어지면서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을 미리 사두는 전략이 유효하며, 실적 개선도 함께 이뤄지는 종목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