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병행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차에 부과되는 세금이 줄어든다.

내년 7월부터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대당 100만원까지 면제하기로 한 것.

개별소비세에 부가되는 교육세 감면까지 감안하면 대당 130만원의 세금경감 효과가 발생한다. 내년 하반기부터 아반떼 하이브리드(LPG)가 양산될 예정이어서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매력이 그만큼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개별소비세 감면 일몰기한은 2012년 말까지다.

하이브리드차에 부과되는 취득세와 등록세를 50% 줄여주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업무용 차량의 20%(424대)인 경차·하이브리드차 비중을 2010년까지 50%(1072대)로 높일 계획이다.

정부는 또 친환경차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기업 부설연구소들이 해외에서 들여오는 시험·연구용 친환경 승용차에 대해서도 개별소비세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