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GM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 등 국내 자동차업계의 8월 판매실적이 크게 감소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7월의 5만2535대보다 27.6%(1만4512대) 감소한 3만8023대로 나타났다. 이는 올들어 최저치로,작년 8월(5만995대)보다 25.4% 줄어든 수치다. 베스트셀링 모델인 아반떼 판매량은 전달(7775대)보다 34.6% 적은 5084대에 불과했다. 해외판매는 15만8803대에 그쳐 전년 동기(16만2171대)보다 2.1%(3368대) 감소했다. 기아차의 8월 내수판매는 7월(2만7514대)보다 4209대(15.3%) 적은 2만3305대로 나타났다. 해외판매 대수도 전달(7만8033대)보다 10.3% 감소한 6만9985대에 그쳤다.

GM대우의 8월 내수판매는 6583대로 7월(1만2611대)보다 47.8%,쌍용차 판매는 2805대로 전달(4409대)보다 36.4%,르노삼성 판매는 9371대로 전달(9641대)보다 2.8% 각각 줄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