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추석선물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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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최대명절 추석이 한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세월에 따라 바뀌는 추석선물들은 그 시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거울과도 같은데요, 추석선물 변천사를 유미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1970년대에는 추석선물로 밀가루나 설탕, 조미료 등이 인기를 누렸습니다.
급격한 산업화로 공장에서 대량생산된 생필품이 선물로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섭니다.
고도성장기인 1980년대에는 고급 한우갈비세트가 등장해 추석선물의 대명사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만큼 씀씀이가 커졌다는 의미입니다.
이밖에 고급 과일세트, 참치세트가 새롭게 등장했고 인삼, 꿀, 영지 등 건강식품도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과일과 참치, 갈비세트는 3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90년대 추석선물로는 고급양주와 함께 상품권이 인기를 모았습니다.
받는사람의 취향을 고민할 필요가 없는 상품권은 2000년대 접어들며 더욱 인기를 끌며 백화점 뿐만아니라 구두, 주유 등으로 변천합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웰빙'이 화두가 되면서 유기농산물과 건강식품이 각광을 받았습니다.
그 대표제품이 올리브유.
2003년에 처음 등장할 때만해도 식용유, 참기름 등에 끼워 팔렸지만 지금은 기름 가운데 가장 선호되는 선물로 꼽힙니다.
최근에는 와인이 열풍입니다.
백화점 선물세트 가운데 최고 신장률을 기록할 만큼 불티나게 팔리면서 와인잔, 치즈 등 관련 상품도 선물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해는 전통적인 선물인 과일과 갈비 등의 틈을 비집고 새로운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카드로 된 상품권, 명인의 제품, 가족여행, 음식물처리기, 호텔 이용권 등 추석선물도 시대에 따라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