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B2B거래사이트인 두비투비(www.dob2b.co.kr)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의 B2B 전자상거래보증을 통해서도 2만9000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1조6000억원(2008년 8월 말 현재)의 B2B거래 실적을 올렸다. 회사는 올해까지 3만5000개 회원사와 2조5000억원의 B2B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엠투네트웍스는 B2B 전자결제 서비스 외에 전선공동구매사업과 함께 세계적 B2B업체인 알리바바닷컴(www.alibaba.com)과 제휴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전선공동구매사업은 한국전기공사협회와 제휴를 통해 한국전기공사협회 1만1000여개 회원사에 전선 및 전기공사 자재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 회사는 전선 및 전기공사 자재구매시 유통과정을 최소로 해 중간마진을 없애고 전기공사업체는 신용보증기금 B2B 전자상거래 보증제도를 이용하여 구매자금을 확보해 구매대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어음거래 및 외상거래에 대한 위험을 분산시켜 구매가격을 낮추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전기공사업체가 신용보증기금의 B2B 전자상거래 보증을 통해 결제할 경우 전기공사업체는 최대 180일까지 여신거래를 할 수 있으며 법인(소득)세도 거래금액의 0.4%를 공제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공사 관련자재 거래는 통상 3개월 전후의 여신 또는 어음거래가 관행으로 굳어져 여신거래에는 리스크 비용이 가격에 전가돼 거래 가격이 비싸다"며 "여신 및 어음거래를 꺼리고 있는 자재 판매사업자와 구매자의 거래를 원활하게 만든 것이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세계 최대 B2B 업체인 알리바바닷컴과 ITP(International Trust Pass)서비스를 이달 중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2만9000개 회원사 중 해외판매 및 구매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판로개척 및 구매선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TP 서비스는 알리바바닷컴이 알리바바닷컴의 바이어들이 믿고 거래할 수 있도록 증명하는 서비스다. ITP를 받은 기업은 회사 및 제품 관련 검색엔진에서 상위 순위에 노출돼 바이어가 쉽게 기업 및 제품을 찾을 수 있다. 또 알리바바닷컴의 기업전용 웹사이트에 기업 및 제품정보가 홍보돼 회사와 제품에 대해 24시간 홍보도 가능하다.
이 회사 금상연 대표는 "'B2B의 네이버'를 목표로 여러 산업의 기업 간 거래를 아우를 수 있는 B2B 포털 사이트로 확대ㆍ발전시켜 나가는 게 미래 비전"이라고 밝혔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