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자기 업계의 경쟁은 이제 디자인과 브랜드 파워에서 승부가 갈릴 것입니다. "

김영신 한국도자기 대표는 디자인 제일주의와 명품 브랜드화를 올해 경영 목표로 내세웠다. 그동안 생산량과 품질에서는 세계 정상급 수준으로 세계시장에서 검증을 받은 만큼 앞으로는 한국도자기의 '이름값'으로 세계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유럽의 전통 명가들과 겨루며 고부가가치를 창조할 명품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며 "미주와 유럽,중동,아시아 등 전 세계로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두바이를 교두보로 중동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40여억원을 투자,두바이 시가지 한복판에 80평 규모의 상가를 매입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이를 계기로 중국과 대만,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또 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 디자이너를 영입하고 외부의 유명 디자이너와도 적극적으로 교류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한국도자기를 세계 속에 우뚝 서는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