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기업 행남자기를 준비하겠습니다. "

아버지 김용주 회장에 이어 4대째 행남자기의 가업을 잇고 있는 김유석 전무(사진)는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을 계기로 올해는 이익률 제고,재고 감축,미수금 감소 등에 주력해 지난해 3억원 가까웠던 순이익을 올해 말까지 15억원으로 끌어 올리겠다"며 경영내실화를 강조했다.

이익률이 낮은 선물용 시장은 과감히 줄이되 특급호텔,골프장 등을 상대로 한 '영업용 고급식기' 특판사업에 주력하는 등 영업효율화에 힘쓰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사업다각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그는 "일회용 포장 김 등 기존 식품사업 외에도 의류 금융 건설 등으로 수익원을 다양하게 찾아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근 전통도자기 '고요'를 발표하는 등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그는 앞으로 해외마케팅을 통한 행남 브랜드 알리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김 전무는 "우선 아시아 시장부터 공략해 최고급 본차이나 하면 행남자기를 꼽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2013년까지 매출 1500억원을 달성,'글로벌 톱3'로 도약한다는 행남의 '뉴비전'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