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호주 출신 영화배우 히스레저가 영화 '다크나이트'의 인기와 더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히스레저는 웃는 얼굴의 분장을 한 조커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영화에서 조커는 고담시(도시이름)의 모든 범죄 조직의 배후로 악명 높은 미치광이 살인마다. 또한 자신을 숭배하는 모든 범죄집단을 동원해 배트맨을 죽이고 고담시를 파탄으로 몰고 가려 한 인물이었다.

영화를 본 네티즌들은 "사상 최고의 악역이다", "웃는 얼굴 분장 뒤 살인마 연기는 소름돋을 정도였다", "히스레저만이 해낼 수 있는 연기였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히스레저의 악당 연기가 압권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극찬했다.

히스레저의 인기는 아파트 매물 가격을 통해서도 증명되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지는 28일(현지시각) 히스레저의 사체가 발견된 뉴욕 맨해튼의 아파트 매물이 지난달 2만6000달러의 월세로 나왔다고 전했다. 이는 히스레저가 생전에 지급하던 것보다 4000달러가 많은 가격이다.

한편, 장백지, 종흔동 등 홍콩 여배우들과의 섹스 스캔들로 도마 위에 올랐던 진관희가 영화 '다크나이트'에 출연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특히 영화 속에서 진관희가 어느 부분에 출연했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진관희는 폭력 조직과 연루된 홍콩 기업가 라우를 만나기 위해 홍콩으로 건너온 루스웨인의 대리인 루시어스 폭스(모건 프리먼 분)가 보안문제로 휴대전화를 라우의 출입구 데스크에 맡기는 장면에 잠깐 등장한다. 워낙 짧게 등장하기 때문에 유심히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을 정도다.

영화 속 진관희를 발견한 네티즌들은 "유심히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영화를 두번 보고서야 알 수 있었다", "진관희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봐서 그나마 쉽게 찾았다", "정말 눈깜작할 새 등장하고 사라졌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영화 속 진관희의 분량 짧자 네티들은 "진관희가 섹스스캔들로 인해 분량이 편집된거 같다"는 추측을 내놨다. 그러나 이 장면은 '섹스스캔들'이 있기 1년 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