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날 백일섭은 젊은 출연진 못지 않은 재치와 유머로 웃음을 선사했다.
7년 장수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촬영 당시 역마살이 있었기 때문에 1년여 정도가 지났을 때 '촬영장 가는 것이 너무너무 싫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회식 자리에서 '도저히 못하겠다. 난 촬영에서 빠지겠다'라고 말하자 후배가 "자신들에게는 '밥줄'인데 너무 하십니다."라고 말해 곧바로 사과하고 이후 6년동안 아무 말 없이 촬영에 임했다고 털어 놓기도 했다.
또한 내성적인 성격이라 밝힌 백일섭은 아내에게 마지막 눈 감을 때 '사랑한다'고 말하겠다며 아직까지 단 한번도 애정고백을 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함께 출연한 김나운은 평소 연하남과는 결혼 하지 않을 것이라는 본인의 생각과는 달리 소개팅에서 우연히 만난 3살 연하의 남편과 만나 행복하고 살고 있는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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