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우려 그룹株 일제히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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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우려가 제기되며 낙폭을 키워온 그룹 관련株들이 일제히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
3일 오전 10시44분 현재 자회사인 코오롱건설의 유동성 위기로 급락했던 코오롱은 전날보다 7.65% 오른 2만6750원에 거래되며 7거래일만에 강한 반등에 나서고 있다. 코오롱건설도 3%대 상승세다.
코오롱은 지난 1일 자회사인 코오롱건설에 대한 유동성 위기 보도로 전날까지 이틀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소용환, 최종경 HMC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위기의 근거가 2008년 상반기 코오롱건설의 현금예금 잔액이 41억원에 불과한 반면 단기 유동성부채는 2000억원에 달한다는 점 등이었다"면서 "하지만 전국 미분양가구는 1000호에 불과하고 현재 사용가능한 한도대출액도 2100억원선이어서 유동성 위기라는 것은 기우"라고 진단했다.
동부화재에 대한 증자 가능성으로 그룹리스크가 부각됐던 동부그룹株들 역시 진정세로 돌아섰다.
두산인프라코어 유상증자 계획 발표로 증자쇼크에 빠졌던 두산그룹 관련주들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이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44% 오른 10만5500원을 기록하고 있고, 두산건설과 두산인프라코어도 4%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증권은 이날 두산그룹 주가가 증자쇼크로 급락했지만 진정국면에 들어서고 있는 만큼 이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란 의견을 내놓았다.
정성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두산인프라코어의 유상증자 계획 발표 이후 급락한 주가는 진정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일부의 유동성 문제제기 등 시장우려는 지나친 만큼 훼손된 시장 신뢰성은 회복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금위기설로 약세를 보여온 금호아시아나그룹 관련주들도 국제유가 급락세와 맞물려 금호석유가 9%대 급등세를 보이는 등 전 계열사들이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종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동부그룹 관련주들의 경우 증자 리스크가 그룹 전반에 미치는 사안이 아닌데도 과도하게 급락했던 만큼 회복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이날 주가 흐름이 단기급락에 대한 반등 경향이 강한 만큼 추세적 상승세로 판단하기에는 이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3일 오전 10시44분 현재 자회사인 코오롱건설의 유동성 위기로 급락했던 코오롱은 전날보다 7.65% 오른 2만6750원에 거래되며 7거래일만에 강한 반등에 나서고 있다. 코오롱건설도 3%대 상승세다.
코오롱은 지난 1일 자회사인 코오롱건설에 대한 유동성 위기 보도로 전날까지 이틀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소용환, 최종경 HMC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위기의 근거가 2008년 상반기 코오롱건설의 현금예금 잔액이 41억원에 불과한 반면 단기 유동성부채는 2000억원에 달한다는 점 등이었다"면서 "하지만 전국 미분양가구는 1000호에 불과하고 현재 사용가능한 한도대출액도 2100억원선이어서 유동성 위기라는 것은 기우"라고 진단했다.
동부화재에 대한 증자 가능성으로 그룹리스크가 부각됐던 동부그룹株들 역시 진정세로 돌아섰다.
두산인프라코어 유상증자 계획 발표로 증자쇼크에 빠졌던 두산그룹 관련주들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이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44% 오른 10만5500원을 기록하고 있고, 두산건설과 두산인프라코어도 4%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증권은 이날 두산그룹 주가가 증자쇼크로 급락했지만 진정국면에 들어서고 있는 만큼 이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란 의견을 내놓았다.
정성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두산인프라코어의 유상증자 계획 발표 이후 급락한 주가는 진정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일부의 유동성 문제제기 등 시장우려는 지나친 만큼 훼손된 시장 신뢰성은 회복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금위기설로 약세를 보여온 금호아시아나그룹 관련주들도 국제유가 급락세와 맞물려 금호석유가 9%대 급등세를 보이는 등 전 계열사들이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종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동부그룹 관련주들의 경우 증자 리스크가 그룹 전반에 미치는 사안이 아닌데도 과도하게 급락했던 만큼 회복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이날 주가 흐름이 단기급락에 대한 반등 경향이 강한 만큼 추세적 상승세로 판단하기에는 이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