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설 과장..시장 안정 대책안 건의"-증권ㆍ자산운용 사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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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설 과장..시장 안정 대책안 건의"-증권ㆍ자산운용 사장단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CEO들이 3일 긴급 회의를 갖고 최근 시장 위기설은 과장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연기금 투자 조기집행, 증권거래세 인하, 금융상품 세제혜택 등의 대책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3일 서울 여의도 증권업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CEO 25명과 증권업협회 장건상 부회장, 자산운용협회장 윤태순 회장이 참석해 최근 증시상황을 점검하고 업계의 시장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증권사 사장들이 긴급회의를 가진 것은 작년 7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증권업협회 박병주 상무는 "외국인 주식매도에 따른 환율 상승, 보유채권 만기 등으로 불거진 '9월 위기설'은 지나치게 과장됐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라며 "위기설에 따른 투매가 위기를 불러오는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기업과 관련된 각종 루머도 지나치게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시각각 변하는 애널리스트의 전망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박 상무는 "얼마전까지도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다가 시장이 급락하자 더 떨어질수도 있다는 비관론으로 급선회한 점은 무책임한 행위로 지적됐다"고 밝혔다.
시장을 안정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연기금 투자조기집행, 증권거래세인하, 세제혜택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상무는 특히 "그간 적립식 펀드 상품으로의 자금 유입으로 증시가 선순환 구조를 보였지만 이들이 시장에서 이탈하기 시작하면 시장이 붕괴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시장으로 투자자를 유인하기 위해 세제혜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3일 서울 여의도 증권업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CEO 25명과 증권업협회 장건상 부회장, 자산운용협회장 윤태순 회장이 참석해 최근 증시상황을 점검하고 업계의 시장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증권사 사장들이 긴급회의를 가진 것은 작년 7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증권업협회 박병주 상무는 "외국인 주식매도에 따른 환율 상승, 보유채권 만기 등으로 불거진 '9월 위기설'은 지나치게 과장됐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라며 "위기설에 따른 투매가 위기를 불러오는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기업과 관련된 각종 루머도 지나치게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시각각 변하는 애널리스트의 전망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박 상무는 "얼마전까지도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다가 시장이 급락하자 더 떨어질수도 있다는 비관론으로 급선회한 점은 무책임한 행위로 지적됐다"고 밝혔다.
시장을 안정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연기금 투자조기집행, 증권거래세인하, 세제혜택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상무는 특히 "그간 적립식 펀드 상품으로의 자금 유입으로 증시가 선순환 구조를 보였지만 이들이 시장에서 이탈하기 시작하면 시장이 붕괴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시장으로 투자자를 유인하기 위해 세제혜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