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이 핵심 측근인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오랜 후원자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자녀 간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맡기로 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양측 지인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오는 6일 오후 강 회장이 소유한 충북 충주시그너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이 전 실장의 장녀와 강 회장 장남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볼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시차를 두고 열리는 강 회장의 딸 결혼식에서도 주례를 맡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결혼식 주례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