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닷새만에 상승 반전했다.

3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은 전일대비 0.80포인트(0.44%) 오른 184.10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순매도 둔화, 연기금 매수 지속으로 현물시장의 수급상황이 다소 호전된데 힘입어 선물시장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증권 이호상 연구원은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135억원 순매도로 마감했으나 장중 매수세를 보이며 매도세가 둔화됐고, 연기금이 전일에 이어 대거 순매수(1457억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065계약 순매도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72계약, 5690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평균 시장베이시스는 0.73으로 이론베이시스 0.23을 웃돌았으나 전일 1.41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차익거래 순매수 규모는 26억원으로 감소했다.

비차익거래는 1405억원을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1431억원 매수 우위였다.

이날 선물시장 거래량은 30만943계약으로 전일대비 2만6560계약이 줄었다. 미결제약정은 13만1728계약으로 3030계약 감소.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