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시 UBS운용 매니저 "中본토 증시 투자 재개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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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H증시에 비해 한때 100% 프리미엄을 받던 중국 상하이A증시가 지금은 오히려 할인된 상태입니다. 반등 신호도 잇따라 나타나고 있어 중국 본토 증시에 대한 투자를 재개할 시점으로 보입니다. "
빈 시 UBS글로벌자산운용 중국담당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3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 증시가 조만간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빈 매니저는 "중국 경제에 대한 경착륙 우려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6~7배에 거래되는 주식이 대부분일 정도로 본토 증시는 과매도 국면"이라며 "2~3년 후 현재보다 20% 이상의 상승 여력은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 그는 △견실한 경제구조와 기업의 높은 이익성장 잠재력 △위안화의 달러화 대비 강세 전망 △10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낮아진 증시 수준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빈 매니저는 "경기과열 억제에 주력했던 중국 정부가 세금 감면과 재정지출 확대 등 경기부양으로 정책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며 "기업과 주식 소유자들이 다시 주식을 사들이고 기업공개(IPO)를 통한 주식 발행은 증가한 반면 투기세력이 급감하는 등 전통적으로 증시가 바닥을 치고 반등할 때 나타나는 신호들이 중국 증시에서 감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올림픽 이후 경제가 침체되는 '밸리효과' 우려에 대해선 올림픽과 관련돼 지출된 410억달러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1% 정도인 데다 4년에 걸쳐 지출됐기 때문에 연간으로는 0.25% 수준에 그쳐 밸리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그는 일축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빈 시 UBS글로벌자산운용 중국담당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3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 증시가 조만간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빈 매니저는 "중국 경제에 대한 경착륙 우려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6~7배에 거래되는 주식이 대부분일 정도로 본토 증시는 과매도 국면"이라며 "2~3년 후 현재보다 20% 이상의 상승 여력은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 그는 △견실한 경제구조와 기업의 높은 이익성장 잠재력 △위안화의 달러화 대비 강세 전망 △10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낮아진 증시 수준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빈 매니저는 "경기과열 억제에 주력했던 중국 정부가 세금 감면과 재정지출 확대 등 경기부양으로 정책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며 "기업과 주식 소유자들이 다시 주식을 사들이고 기업공개(IPO)를 통한 주식 발행은 증가한 반면 투기세력이 급감하는 등 전통적으로 증시가 바닥을 치고 반등할 때 나타나는 신호들이 중국 증시에서 감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올림픽 이후 경제가 침체되는 '밸리효과' 우려에 대해선 올림픽과 관련돼 지출된 410억달러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1% 정도인 데다 4년에 걸쳐 지출됐기 때문에 연간으로는 0.25% 수준에 그쳐 밸리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그는 일축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