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세계대회가 2010년 부산에서 열린다.

3일 국토해양부와 ITS코리아에 따르면 제17회 ITS세계대회가 2010년 10월25일부터 29일까지 5일 동안 'ITS를 활용한 유비쿼터스 사회 건설'이라는 주제로 부산 벡스코(BEXCO)에서 막을 올린다.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란 지능형 교통체계를 의미한다. 즉 도로와 철도 항공 해운 등 다양한 교통수단에 정보기술(IT)을 접목시켜 교통 흐름에 막힘이 없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대회에는 세계 80여개국에서 6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과 도요타자동차 제너럴모터스(GM) IBM 등 교통과 IT 관련 국내외 업체들이 대거 참가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하이패스 ▲스마트 하이웨이 ▲교통정보 수집 및 제공 기술 등 앞서가는 ITS기술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U-시티로 조성되는 부산 해운대 일원에 ITS의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각종 시설물이 설치돼 실생활에 ITS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