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이번 정기국회 기간 동안 의원들의 골프와 해외시찰 등을 제한하는 등 대여전선을 가다듬기 위한 '군기 잡기'에 나섰다.

서갑원 원내수석부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정기국회에 임하는 의원들의 마음 가짐을 다지는 의미에서 골프,해외시찰,향응 접대 등을 금지하는 정기국회 중 행동수칙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 수석부대표는 "야당이 돼 치르는 첫 정기국회인 만큼 본회의나 상임위 휴회기간에도 평일골프는 금지되며 국감 기간에는 주말 골프도 안 된다"며 "해외시찰은 원칙적으로 금지되나 불가피한 경우에는 사전에 원내대표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최악의 정부,최선의 국회'를 이번 정기국회의 슬로건으로 정하고 주요 현안에 대해서 국민 피부에 와닿는 '규정 짓기'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전을 전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채택된 대여 공격용어에 대해서는 매달 100만원의 포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