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달 29일 자신의 개인 땅을 계열사인 롯데상사에 504억원에 매각했습니다. 롯데상사는 골프장 부지 확보를 위해 인천 계양구 목상동에 위치한 신 회장의 땅 166만7천395㎡를 매입하고 이 같은 사실을 공시했습니다. 롯데상사는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이 10.95%의 지분을 갖고 있고 신동주 일본 롯데 부사장과 신영자 롯데쇼핑 부사장 등 신 회장 자녀들이 대주주로 있습니다. 이번에 매각한 땅은 신 회장이 1974년에 사들인 것으로, 골프장 부지를 물색하던 롯데상사가 매입한 것이라고 롯데그룹측은 설명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