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상대적 고평가..삼성전자로 압축해야-동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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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5일 하이닉스에 대해 메모리 가격의 연내 회복이 어렵고 경쟁사 대비 고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하향 조정했다. 상대적으로 경기방어적인 삼성전자로 종목을 압축하라는 의견이다.
이 증권사 이민희 연구원은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재고 소화 과정이 필요하므로 연내 가격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며 "하이닉스가 3, 4분기 각각 1084억원, 733억원씩의 연결영업적자가 지속된다고 볼 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수준은 2만700원 정도로 제한적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년 설비투자 축소에 따른 공급 감소가 예상되지만 최근 경기 침체 국면이 확산되면서 수요도 감소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향후 메모리 경기 회복 시점을 단정지어 예측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외 메모리 생산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은 최근 2001년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하이닉스는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고평가돼 있어 향후 PBR(주가순자산비율) 1.2배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이 증권사 이민희 연구원은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재고 소화 과정이 필요하므로 연내 가격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며 "하이닉스가 3, 4분기 각각 1084억원, 733억원씩의 연결영업적자가 지속된다고 볼 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수준은 2만700원 정도로 제한적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년 설비투자 축소에 따른 공급 감소가 예상되지만 최근 경기 침체 국면이 확산되면서 수요도 감소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향후 메모리 경기 회복 시점을 단정지어 예측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외 메모리 생산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은 최근 2001년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하이닉스는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고평가돼 있어 향후 PBR(주가순자산비율) 1.2배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