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과 용인경전철 개통되면 교통여건도 개선
주변에는 골프장 등 즐길 수 있는 요소 다양해

우남건설의 타운하우스 ‘우남퍼스트빌 리젠트’가 들어서는 용인 보라지구는 아담한 크기의 신도시다. 경부고속도로 수원IC에서 2.5km쯤 떨어져 있는 보라지구의 면적은 81만5,330㎡로 4,300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보라지구에 준공된 아파트는 높지 않은 편이고 유흥시설도 거의 눈에 띠지 않는다. 지구 남쪽으로 전원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산이 펼쳐져 있다. ‘우남퍼스트빌 리젠트’는 그 산 속을 따라 들어서고 있다.

그래서 현장에서 본 ‘우남퍼스트빌 리젠트’는 별천지 속 타운하우스라는 느낌을 들게 했다. 계획적으로 조성되는 신도시의 편의시설은 누리는 도심 속 전원주택이란 분위기 때문이다. 현장을 보지 않고는 분위기가 쉽게 전달되지 않는다.

산 속에 파묻혀 있는 ‘우남퍼스트빌 리젠트’주변은 개발되기 어렵겠지만 보라지구 주변여건은 점점 나아질 전망이다. 사실 보라지구는 경부고속도로 및 영동고속도로에서 가깝기는 하지만 신갈오거리를 비롯해 상습 교통정체구역도 적지 않다.

도로정체를 지하철 분당선 연장구간과 용인경전철 개통으로 교통수요를 상당 부분 분담해줄 것으로 현지에서는 보고 있다. 분당선 연장구간은 오리~죽전~구성~기흥~상갈~영덕~영통~방죽~매탄~수원시청~매교~수원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2010년 말 또는 2011년 초 개통 예정이다.

보라지구에서는 분당선 연장구간의 상갈역이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용인경전철은 구갈∼에버랜드간 15개 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내년 말 완공예정이다. 동서(용인경전철)와 남북(분당선 연장구간)을 연결하는 철도가 개통되면 ‘우남퍼스트빌 리젠트’이 속해 있는 보라지구도 수혜를 보게 될 전망이다.

보라지구 주변에는 즐길 수 있는 곳이 많고 교육여건도 괜찮은 편이다. 한국민속촌, 용인 에버랜드, 원천 유원지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놀이 문화시설이 근처에 있다. 한성CC, 88CC, 수원CC 등 유명 골프장도 지척거리다.

2백64만㎡(80여만평) 규모로 개발 중인 기흥호수공원은 보라지구 주변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호수면적 62만2,000평에 공원시설 18만4,000평으로 이뤄진 기흥호수공원은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의 3배에 이르는 크기로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보라지구에서 반경 10km 이내에 경희대 명지대 경찰대 강남대 용인대 등 8개 대학이 밀집돼 있다. 지구안에는 최첨단 민자학교인 보라중학교 나산초등학교 등이 설립됐고 내년엔 보라고등학교도 신설예정이다. ‘우남퍼스트빌 리젠트’ 진입로 왼편에 있는 유치원은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다.

‘우남퍼스트빌 리젠트’이 자리잡고 있는 보라지구 3-1구역은 자연혜택이 가장 풍부한 곳으로 꼽힌다. 도심 속 전원주택에다 주변에 즐길 요소가 많은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는 게 ‘우남퍼스트빌 리젠트’의 장점이란 평가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