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방향으로 수직배치해 다양한 풍광 조망
실내외에는 유비쿼터스 환경 구축해 편리


용인 보라택지개발지구 동남쪽에 위치한 ‘우남퍼스트빌 리젠트’는 오는 11월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전용 진입로를 따라 가까이선 본 ‘우남퍼스트빌 리젠트’의 첫 인상은 아파트 동(棟)벽면을 접하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남퍼스트빌 리젠트’은 산자락에 수평으로 펼쳐져 있는 게 아니라 계곡방향으로 수직 배치돼 있기 때문이다. 일단 단지 안으로 접어들면 12가구로 이뤄진 연립형 주택이 뻗어 있다.

중세 분위기의 기둥에다 아치 형태의 구조물 아래로 자동차 통행도로가 나있다. 연립형 주택의 현관문은 4곳이다. 현관문 당 3가구가 층별로 배치되는 구조다. 현관문 왼쪽에는 10대씩의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다.

연립형 주택이 끝나는 곳에 주민공동시설이 배치되고, 이어서 7가구의 독립형 주택이 좌우로 들어선다. 독립형 주택은 복층으로 구성되고 주차장은 실내에 마련했다. 자동차에 내려서 곧바로 현관문을 들어서는 구조다.

‘우남퍼스트빌 리젠트’의 외관 느낌은 육중하고 중후하다. 다만 산속에 파묻혀 있기 때문에 건물이 돌출돼 있다는 인상은 적다. 특히 실내 발코니에서 손을 내밀면 닿을 듯한 밤송이나 나뭇가지를 대하면 아기자기하다는 분위기마저 연출된다.

‘우남퍼스트빌 리젠트’외관은 고전적이지만 실내외는 최첨단 디지털 시스템으로 구축돼 있다. 초고속 정보통신 특등급의 무선LAN이 깔려 빠르고 편리한 유비쿼터스 환경이 조성돼 있는 것.

홈 네트워크는 기본이고 노트북 PDA 등을 통해 자유롭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으면 각 세대 TV를 통해 단지내 공지사항을 실시간으로 자막 방송된다. 취미와 개성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디지털 위성방송과 컬러액정의 터치스크린을 갖춘 월패드도 마련된다.

안전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에는 CCTV가 설치되어 철저한 보안이 가능하고 전기 수도 가스를 통합해 자동검침도 가능하도록 해 놓았다. 미수령 택배나 택배내역의 조회가 가능해 입주민은 자유롭게 외출할 수 있다. 세대주민임을 확인할 수 있는 RF 태그카드를 발급해 외부인은 엄격하게 통제된다.

또 노약자 입주자를 위해 인근 강남병원과 연계해 의료지원서비스도 제공된다. 1년 무상으로 종합검진을 받도록 해주고 강남병원의 15년차 이상 된 간호사가 한달에 한두차례 방문해 검사와 진단 서비스를 한다. 또 강남병원에 ‘우남퍼스트빌 리젠트’전담카운터를 두고 상담 및 외래 진료 예약서비스를 하게 된다.

‘우남퍼스트빌 리젠트’외관은 고전적이고, 주변은 자연에 묻혀 있지만 생활환경만큼은 첨단의 편의를 누릴 수 있게 단지가 구성됐다고 우남건설측은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