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22),아사파 파월(26·이상 자메이카),타이슨 게이(26·미국) 간 남자육상 100m '인간 탄환' 3총사 대결이 또 불발됐다.

로이터통신은 게이가 6일 오전 3시25분(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골든리그 남자육상 100m 결승 경기를 기권했다고 5일 전했다.

지난달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를 뽑는 미국대표선발전 200m 레이스 중 왼쪽 허벅지 근육통을 일으킨 게이는 부상 악화를 우려해 대회를 포기했다.

이로써 9초69로 100m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볼트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른 기록(9초72)을 작성한 파월,그리고 게이의 3자 대결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그동안 두 명씩 기량을 겨룬 경우는 있었으나 세 명이 한꺼번에 100m 트랙에서 질주한 일은 없었다. <연합뉴스>